정치
천안함과 다른 알루미늄 정밀 분석 …"중·러와 협조"
입력 2010-04-30 17:35  | 수정 2010-04-30 20:05
【 앵커멘트 】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재질과 다른 알루미늄을 현재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뢰의 재질이 주로 알루미늄이어서 분석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고 해역에서 지금까지 수거한 채증물은 모두 549점.

이 중 297점을 감정한 결과 금속파편이 4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수거한 금속파편이 천암함 재질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부 장관
- "금속성분인데 뭔가 특이하다고 확인한 겁니다. 알루미늄 쪼가리인데 성분이 조금 우리하고 약간 다르지 않은가 보고 있습니다."

어뢰가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밀 분석 결과에 따라 사고 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선체 절단면과 파편에는 화약성분이 아직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장관은 사고 원인 조사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제외됐지만 향후 협조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부 장관
- "사건의 조사 결과가 종합되면서 군사비밀의 노출이 없이 단순한 사건의 규명에만 관계되는 쪽으로 제한될 경우에는 충분히 공개가 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중국과 러시아도 같이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는 올해 예정된 국방장관회담을 포함해 긴밀히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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