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치료 휴가' 이재명, 팬 카페에 "내부 갈등에 힘 빼지 말자"
입력 2024-05-10 15:23  | 수정 2024-05-10 15:2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 치료로 휴가를 떠난 어제(9일) 자신의 팬 카페에 감사 글을 남겼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9일) 밤 11시 45분에 자신의 강성 팬덤 모임인 온라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참으로 수고 많으셨다. 너무나 감사하다"며 "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의 승리는 바로 여러분의 헌신과 기여 덕분"이라는 내용의 글을 적었습니다.

사진 = '재명이네 마을' 캡처


이 대표는 "그러나 이제 작은 고개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며 "더 큰 힘을 모아 더 큰 산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로 내부 갈등과 대립에 힘을 빼지 말자. 더 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부족한 건 채워주고, 필요한 건 나누며, 어깨 걷고 함께 전진하자"며 "엄혹한 현실을 이겨내고,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꼭 만들자"고도 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퇴행을 멈추고 다시 희망을 향하는 역사적 현장의 제 1선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싸우자"며 "빗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9일)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휴가를 갖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총선으로 미룬 치료가 목적인데, 자세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치료를 받으면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고만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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