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日과 가치 공유?…尹, 신뢰하는 기시다와 통화해야"
입력 2024-05-10 12:39  | 수정 2024-05-10 13:24
사진=유승민 페이스북 캡처

'라인 사태'가 촉발된 가운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0일) 한일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인을 빼앗으려는 일본과 도대체 무슨 가치를 공유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라는 사실상의 강제 조치로 네이버의 라인 지분을 빼앗아가려는 것을 보면서 한일관계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과 가치를 공유한다고 하며 가치외교를 말한다"며 "그런데 우리가 일본과 공유하는 가치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라인 사태를 보면,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기본 중의 기본인 재산권 보호와 법치의 가치를 공유한다고 할 수 있을까?"라며 "어쩌면 일본은 우리와 공유하는 가치와 역사인식이 없는데, 우리만 가치를 공유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을 윤 대통령과 정부는 강 건너 불 보듯 방관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일본의 눈치나 살피는 것인가. 윤 대통령이 오늘이라도 신뢰하는 기시다 총리에게 전화해서 우리 기업의 권리를 지켜주셔야 하지 않겠나?"라며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있으면 일본이 호구로 알고 반도체, AI 등 전방위로 우리의 국익을 침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유승민 페이스북 캡처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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