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지지율 24%…역대 대통령 취임 2년 지지율 최저
입력 2024-05-10 12:08  | 수정 2024-05-10 13:21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당일인 오늘(10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24%로, 부정 평가는 67%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변화가 없으며 부정 평가는 2%p(포인트)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취임 2년 무렵 직무 수행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 이전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28%의 지지율로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취임 2년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긍정 평가가 49%였습니다.

이외에 ▲문재인 전 대통령 47% ▲이명박 전 대통령 44% ▲김영삼 전 대통령 37% ▲노무현 전 대통령 33% 순이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5%, 정의당·진보당 각각 1%, 무당층 19%로 조사됐습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23%,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17%,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7%, 홍준표 대구시장·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각 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오세훈 서울시장 각 2%였습니다.

3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습니다.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선 응답자 57%는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 29%는 '그럴 필요 없다'고 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1.2%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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