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 재유행? 미국서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 확산
입력 2024-05-10 08:10  | 수정 2024-05-10 08:17
지난 2021년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 당시,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설 관계자가 오미크론 변이를 검출해 내는 진단키트를 확보해 시약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워릭대 분양종자학 교수 "올 여름 코로나 재유행 우려 커지는 중"
올해 여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8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 'FLiRT'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 워릭 대학교 분양종자학 교수 로렌스 영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내 신규 감염의 25%를 차지한다"면서 "오미크론 변종이 미국은 물론 국경 밖의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 교수는 "해당 바이러스가 이전 변종보다 더 위험한지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면서도 "노년층이나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 등 취약 계층에게는 우려되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FLiRT 변종으로 올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몇 개월간 변종 바이러스에 의해 소규모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FLiRT 변종 감염 증상은 기존 오미크론 계통 바이러스 감염자의 증상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DC에 따르면, 이번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이나 오한, 기침, 호흡 곤란, 근육통과 몸살, 두통, 인후통, 콧물, 메스꺼움 또는 구토, 설사, 미각 또는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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