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
입력 2010-04-30 16:00  | 수정 2010-04-30 16:29
【 앵커멘트 】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잠시 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천안함 사건과 한중 FTA 추진 등의 주제를 두고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되는데요.
상하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까?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잠시 후인 4시 15분부터 시작됩니다.

약 30분으로 예정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과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천안함 침몰 사태에 대해 어떤 언급이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직 침몰 원인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후 주석이 이 대통령과 한국 국민에게 '위로의 뜻' 정도는 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중 FTA 체결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두 정상이 이미 지난 2008년부터 FTA 추진을 검토하기로 한데다, 지난 20일 이 대통령이 "한중 FTA 체결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어 가시적인 진전이 있을 지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상해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 등을 둘러봤는데요.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애국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이 대통령은 공식환영만찬과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깜짝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 지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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