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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허정무호, '올드보이' 안정환·이동국 복귀
입력 2010-04-30 15:49  | 수정 2010-04-30 18:05
【 앵커멘트 】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의 예비명단 30명이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던 이동국 선수가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이동국!"

'비운의 골잡이' 이동국이 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게으른 천재'라는 비난을 받으며 제외됐던 이동국은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다시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월드컵에서만 3골을 터뜨린 안정환도 허정무 감독의 낙점을 받았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안정환을 후반 교체 카드로 활용할 전망입니다.

끝까지 대표팀 문을 두드렸던 설기현은 부상으로 마지막 순간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대표팀 주전 공격수인 박주영과 이근호는 예상대로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미드필더에는 박지성과 이청용, 기성용 등 해외파들이 포진했습니다.

차두리는 수비수로 다시 월드컵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본선에서 강팀들을 상대하는 허정무 감독은 이번 대표팀의 조직력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나무 하나는 부러뜨리기 쉬울지 모르지만 열 개를 묶어놓거나 열한 개를 묶어놓았을 때는 또 다른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대한민국 대표팀들을 앞으로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정무호는 오는 16일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마지막 테스트에 들어갑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 엔트리 23명의 명단을 제출하는 시한은 월드컵 개막을 열흘 앞둔 6월 1일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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