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허정무호 예비명단 30명 발표…안정환·이동국 발탁
입력 2010-04-30 12:10  | 수정 2010-04-30 15:35
【 앵커멘트 】
조금 전 허정무 감독이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할 축구대표팀 예비명단 30명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이동국 선수와 안정환 선수가 태극 마크를 달게 됐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과 안정환을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이동국은 이로써 12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부상과 부진으로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던 이동국은 지난 시즌 국내 무대 득점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이동국과 함께 대표팀 승선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안정환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중국 리그에서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며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안정환은 월드컵에서 선발 출전보다는 교체 투입되는 조커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 붙박이 공격수 박주영과 이근호도 예상대로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염기훈과 이승렬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대표팀 발탁을 꿈꿨던 설기현은 결국 예비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미드필더에는 주장 박지성을 비롯해 이청용과 기성용, 김정우 등 그동안 허정무 감독의 낙점을 받았던 선수들이 그대로 포함됐습니다.

조원희와 김남일, 김치우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비수에는 베테랑 이영표와 이정수, 곽태휘 등이 태극 마크를 달게 됐으며, 차두리도 다시 한 번 월드컵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수문장 이운재는 이번에도 대표팀 골문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허정무호는 오는 16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30명의 명단을 25명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명은 개막을 열흘 앞둔 6월 1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k.co.kr >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