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라산 600mm 물폭탄...제주 63편 결항·186편 지연
입력 2024-05-05 17:50  | 수정 2024-05-05 18:00
사진=연합뉴스
연휴 이틀째이자 어린이날인 오늘(5일) 제주지역에 강풍과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기상악화로 제주공항에 이날 오후 5시 기준 출발 34편, 도착 29편 등 항공편 63편이 결항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공항공사는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기상 악화 등의 영향으로 결항이 이어지고 있고 지연 운항도 186편에 이르고 있다며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경보와 급변풍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어린이날이 낀 이번 연휴를 맞아 제주도엔 관광객 17만 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날 한라산 등 고지대에는 저기압의 의해 발달한 비구름대가 강하게 유입돼 6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산지) 686.5㎜, 진달래밭(산지) 661.0㎜, 윗세오름(산지) 527.0㎜, 제주금악(중산간) 120.0㎜ 등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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