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멕시코만 기름 유출…방재 총력전 선포
입력 2010-04-30 06:31  | 수정 2010-04-30 09:15
【 앵커멘트 】
미국 정부가 멕시코만 기름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루이지애나 주는 기름띠가 해안으로 몰려오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멕시코만에서 하루 동안 유출되는 기름의 양은 5천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1천 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연방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기름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군 투입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름 오염 지역의 주지사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또, 루이지애나 주와 앨라배마 주에 지휘통제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출된 기름은 점점 미국 해안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해안경비대가 연소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름띠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머리 랜드리 / 해안경비대 소장
- "대재앙이라고 얘기하긴 아직 이르지만,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루이지애나 주는 상당량의 기름띠가 해안을 덮칠 것으로 보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해안가 인근의 어장과 양식장은 물론, 주변 습지의 생태계 파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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