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재창당 수준 넘어선 혁신 추진"
입력 2024-05-03 19:00  | 수정 2024-05-03 19:15
【 앵커멘트 】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난 지 22일 만에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했습니다.
황우여 위원장은 첫 메시지로 재창당 수준을 넘어선 혁신을 하겠다고 했는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첫 메시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혁신하겠다'였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이 됐다 하실 때까지 쇄신하겠습니다.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황 위원장은 "관리와 혁신을 구별하지 않고 당헌, 당규에 따라 주어지는 모든 당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비대위는 이르면 6월 전당대회까지 운영되는데, '전당 대회 관리'에만 역할을 국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야당과 협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존중해야 하므로 민주당의 주장을 그를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로 봐서 존중해 드리겠습니다. "

가장 큰 관심이 쏠린 '당심 100%'인 현행 전당대회 룰 개정과 관련해선 모든 경우의 수가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모든 의견들을 열린 상태에서 다 모아서 당헌·당규 개정 요건에 맞으면 발동을 할 것이고…."

황 위원장은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 성별, 원·내외 등을 고려해 비대위원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비대위는 오는 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이후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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