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총리 "의료 공백에 암 환자 불안·고통"…의사들 복귀 촉구
입력 2024-05-03 11:24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3일) "암 환자를 비롯한 많은 중증·응급 환자들이 불안함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소재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전공의 집단행동에 의한 의료 공백으로 많은 암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와 수술 지연으로 큰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과 최근 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사직 강행 사태를 언급하면서 "부디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암 환자들이 제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진료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립암센터 등은 암 환자 상담 콜센터를 설치해 암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병원별 진료 현황을 파악하고, 진료 차질로 불편을 겪는 환자에게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을 신속히 안내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콜 센터 인력을 더욱 확충해 충실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 2월 1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공공 의료기관의 비상 진료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12번째 의료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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