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문대학이 미래 에너지] "전문대, 직업교육 강화가 살 길"
입력 2010-04-30 07:03  | 수정 2010-04-30 09:16
【 앵커멘트 】
청년실업과 학생 수 감소로 위기에 몰린 전문대학들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이같은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대학들의 교육내용이 산업현장에 바로 직결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차별화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문대학의 위기는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

전문가들은 한마디로 4년제 대학과 교육내용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양한주 / 동양미래대학 교수
-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교육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주 비슷합니다. 그러다 보니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보다 하급교육기관이다 이렇게 인식되고 있거든요."

이렇다 보니 실제 전문대 졸업자와 4년제 대졸자 간의 임금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졸자의 임금을 100이라고 보면 전문대 졸업자의 임금은 1983년 139에서 현재는 오히려 104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비해 4년제 졸업생은 158로, 전문대 졸업생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 실업 속에서도 전문대 졸업생에 대한 수요는 여전합니다.

특히 전문 직업교육을 받은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 인터뷰 : 김진국 / 두원공과대학 교수
- "미래사회는 학력보다는 창의성과 전문성이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되지 않나…."

또 전문대학은 직업교육 외에 학생들이 나름의 소양까지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의 깊이를 더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전문대학의 위기와 그 해법을 제시하는 MBN 특별대담은 내일(1일) 저녁 8시 30분 MBN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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