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화누리자치도' 공모전 수상자도 화제
입력 2024-05-02 17:53  | 수정 2024-05-02 17:57
사진=연합뉴스
경기도가 선정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논란인 가운데, 이 이름을 제안한 이의 이력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어제(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대구에 거주하는 91살 할머니 A씨의 제안인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공모전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A씨에겐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A씨의 공모전 수상 이력을 공유했습니다.

A씨의 이름과 휴대전화 마지막 네자리로 찾아낸 건데, 부산관광패스 영문 명칭 콘테스트(모바일 치킨교환권)부터 서부산 신평장림산업단지 명칭 공고(우수상),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형 슬로건 공모전(대상), 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 슬로건 공모전(우수작)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모전 헌터 레전드" "유퀴즈 한번 나와주세요" "공무원이 대리 응모 아닌가" "인터넷으로 91세 할머니가 신청할 수 있느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한편, 경기도청 홈페이지 청원란에는 "평화누리자치도(경기북도 분도)를 반대한다" 글에 2만 명이 넘는 도민들이 동의했으며, 김동연 지사는 청원에 직접 답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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