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나무] 우리는 아름다운 인연
입력 2010-04-30 05:03  | 수정 2010-04-30 13:59
【 앵커멘트 】
소외계층에 손을 내미는 이웃들의 따뜻한 시선을 그린 소나무.
이번 시간에는 중국에서 온 이주여성 피홍매 씨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피홍매 씨는 지난 2005년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왔습니다.

남편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성실해 보였습니다.

이제는 남편의 손짓, 눈짓만으로도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피홍매 / 중국 이주여성
- "처음에는 진짜 못 알아들었어요. 제가 무슨 뜻인지를 잘 몰라서 한 번씩 말하면 제가 한참 생각해야 해요 적응되니까 괜찮아진 것 같아요."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한 홍매 씨.


걷기도 어렵지만,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아이들을 챙깁니다.

장애가 있는 부모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재한이와 재영이 모두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피홍매 / 중국 이주여성
- "뱃속에 있을 때부터 어디 아프지 않은지 걱정도 하고, 말을 배울 때는 말을 못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걸으니까 걷는 것 보고 마음이 놓이고 말하기 시작하니까 "이제 괜찮구나" 하고 시름을 놨어요. "

홍매 씨는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소외계층에 손을 내미는 이웃들의 따뜻한 시선을 그린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이번 주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피홍매 씨 가족을 만나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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