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대낮 아파트단지서 80대 여성 흉기 피습…촉법소년 검거
입력 2024-04-30 19:00  | 수정 2024-05-02 07:49
【 앵커멘트 】
대낮에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붙잡았는데, 형사 처벌의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동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소방차 두 대가 아파트 단지로 다급하게 들어옵니다.

뒤이어 순찰차가 빠르게 현장에 도착하고, 차량에서 내린 형사들이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오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자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장 근처에서 피습을 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거주민
- "그 앞에서 매주 한 번씩 (분리수거를) 하죠. 거기 지나가는 길에 그 사고가 난 거예요. 가방에서 흉기를 갖다 빼 가지고 그랬다고…."

▶ 인터뷰 : 심동욱 / 기자
- "피습을 당한 여성은 주변 학생들의 부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을 수색해 용의자인 A 군을 찾아냈고,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A 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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