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6용사 영면] 천안함 사고 '사회통합' 계기 삼아야
입력 2010-04-29 18:09  | 수정 2010-04-29 20:53
【 앵커멘트 】
지난 한 달 동안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우리 사회는 수많은 논란을 겪었는데요.
이제는 천안함 사고를 차분히 되돌아보고, '사회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소식에 인터넷 공간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전문가를 자칭하는 누리꾼들은 수많은 의혹과 음모를 제기했고, 검증되지 않은 유언비어가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로 의견이 다를 때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가 일쑤였습니다.

▶ 인터뷰 : 노지균 / 서울 휘경동
- "우리끼리 갑론을박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누리꾼의 특성이긴 하지만, 조금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분노 대신, 사회통합에 나서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천안함 장병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 안보를 바로 세우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함께 힘을 쏟자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동완 /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원단장
- "우리 자신을 스스로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는지를 한 번 되돌아보는 사회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가 서로를 믿는 것입니다."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길을 나선 46명의 용사들.

그들은 갈등과 분열로 몸살을 앓는 우리 사회에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남겨둔 채 그렇게 떠나갔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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