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재옥 "의대 증원, 여야 공통과제…의사들 회담 과소평가 말라"
입력 2024-04-30 10:41  | 수정 2024-04-30 10:47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 사진=연합뉴스
“회담, 협치라는 어려운 여정의 첫걸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의사단체들은 회담의 의미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 대해 협치라는 어려운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께서는 15분에 걸친 이 대표의 모두발언을 비롯해 여러 현안에 대한 야당의 입장을 경청하고 정부의 입장을 성의 있게 설명했다”며 비록 이견이 일소에 해소되진 않았지만 대통령과 제1야당의 대표가 직접 서로의 생각을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회담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측 모두 의대 증원의 불가피성에 공감한 것을 강조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이 대표께서 의대 증원의 불가피성에 대해 정부와 인식을 같이한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이제 공식적으로 의료 개혁은 여야의 공통 과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대 증원은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한 정책이며, 이제 행정부만이 아니라 입법부도 뜻을 같이하는 정책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 갈등은 현재 국민이 인내할 수 있는 임계점에 도달한 상태”라며 어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을 통해 의료 개혁에 대한 공통의 인식을 확인한 만큼,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여·야·정이 의료계와 함께 논의함으로써 의사들의 의료 현장 이탈로 인한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끝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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