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6용사 영면] 마지막 가는 길…가족들 '오열'
입력 2010-04-29 11:57  | 수정 2010-04-30 00:00
【 앵커멘트 】
천안함 46인 용사들이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유가족들은 남편과 아들, 아버지를 눈물로 가슴에 묻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아들의 영정 앞에 꽃을 내려놓는 어머니의 손길이 떨립니다.

아직 눈에 선한 아들인데 이젠 정말 보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어린 아들은 입을 굳게 다문 채 겨우 눈물을 참아봅니다.

노모는 영정 앞에서 목놓아 울다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손으로 입을 막아봐도, 눈물을 연신 훔쳐봐도 터져 나오는 슬픔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가족들은 천안함 46인 용사들을 눈물로 가슴에 묻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찬 / 해군참모총장
- "우리는 자랑스러운 그대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들은 영원히 우리들의 가슴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

천안함 침몰 후 한 달이 더 지나서야 영원의 길을 떠나는 46인 용사들.

이제 전 국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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