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뒤집혀도 6초 만에 복원"…홍콩, '오뚝이 소방선' 도입
입력 2024-04-26 14:48  | 수정 2024-04-26 14:52
자체복원 소방선 테스트 장면 / 사진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홍콩 소방당국이 세계 최대 규모 '자체 복원' 소방선을 도입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26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소방당국이 220억 원의 거액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 '자체 복원' 소방선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이 '오뚝이 소방선'은 대만 조선소가 제작했으며 이르면 6월 초 홍콩에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길이는 약 35~40m, 무게는 약 200t(톤)에 달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완전히 뒤집히더라도 6초 만에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겁니다.


신문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테스트 영상에는 실제로 서서히 기울어 완전히 뒤집힌 소방선이 6초 남짓 만에 완전히 복원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 소방선은 자체 복원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방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 소방당국은 "새 소방선 도입으로 홍콩 동부의 거친 바다에서 해상 수색과 구조 능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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