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조국 만찬회동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
입력 2024-04-26 07:00  | 수정 2024-04-26 07:15
【 앵커멘트 】
이렇게 영수회담이 의제를 놓고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수시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고 했는데, 영수회담과 관련해 조 대표가 제안했던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을지 주목됩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어제(25일) 저녁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2시간 반 가량 진행된 회동에서 두 대표는 각자 독주 한 병씩을 마시며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것이 좀 있어서 같이 한번 대화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양측은 회동 직후 "두 대표가 의제에 관계없이 수시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우리 사회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고, 조 대표는 '수권정당으로서 민주당이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각 당의 대표 정무실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이들을 통해 22대 국회에서 공동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과 처리순서 등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조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는데,

공교롭게도 만찬회동이 영수회담 의제 논의가 난항인 가운데 이뤄져 이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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