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 순환관람차, 반포·잠원한강공원 일대 달린다
입력 2024-04-25 06:58  | 수정 2024-04-25 07:02
서울시 '한강 순환관람차(한강 해치카)' / 사진 = 서울시 제공
내일(26일)부터 시범 운행

한강 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순환관람차'가 내일(26일)부터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에 순환관람차를 처음 도입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로 꾸민 한강 순환관람차는 내일(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어린이날인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정식 운행됩니다.

한강 순환관람차는 친환경 전기차 5대로 운영되며, 1대당 10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시속 10∼15㎞로 동작역(2번 출구 앞)∼세빛섬(반포한강공원)∼서울웨이브(잠원한강공원) 왕복 약 7.3㎞ 구간을 달릴 예정입니다.

주중에는 오후 2∼8시,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11시∼오후 8시, 2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운행 구간에는 동작대교 전망카페, 반포 달빛 무지개분수가 있으며, 세빛섬과 유채꽃 명소인 서래섬, 잠수교, 잠원한강공원 수영장 등 관광명소가 포함돼 있어 반포·잠원한강공원 일대가 서울 대표 관광콘텐츠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 맨 뒤 칸에는 휠체어와 유아차를 실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시는 정식 운행에 앞서 전화로 단체 사전 예약 신청을 받습니다.

오는 30일에는 지체장애인 35명을 초청해 한강 순환관람차를 단체 탑승하고 무지개 분수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시는 한강 해치카 도입으로 특히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이동 약자의 접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만족도 조사를 거쳐 향후 유료화와 운행지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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