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낙선자 오찬서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다 바꿔야" 쓴소리도
입력 2024-04-24 19:02  | 수정 2024-04-24 19:18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선거에 떨어진 의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선데요.
1시간 45분정도 진행된 오찬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이 됐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총선 결과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쓴소리도 쏟아냈는데요.
"지금까지 해 온 모든 것들은 바꿔야 한다", "당에서 소외된 사람들도 끌어 안아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첫 소식,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의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오신 의원님들의 지혜가 제게는 꼭 필요합니다."

윤 대통령은 총선 결과에 대해서도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석한 의원들은 현장에서 체감한 민심을 가감없이 전했고, 일부 쓴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최재형 의원은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며 "당 운영과 지도부 구성 등을 지금과는 반대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병수 의원은 "당에서 소외된 사람들도 끌어안아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윤 대통령은 낙선자들의 발언을 다 듣고 난 뒤 당정의 역량이 튼튼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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