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日의원 야스쿠니 집단참배에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라"
입력 2024-04-23 17:02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일본 여야 국회의원 94명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한 데 대해 반성을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 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참배했습니다.

또 지난 21일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에 이어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까지 각료 2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찾아 참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고, 한국 외교부는 당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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