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원내대표는 박찬대로 정리?…이번엔 김민석 불출마 시사
입력 2024-04-23 16:04  | 수정 2024-04-23 16:05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친명계로 꼽히는 박찬대 최고위원이 지난 21일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한 이후로 다른 친명계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영교 최고위원과 김병기·김영진·김성환 의원에 이어 이번엔 김민석 의원까지 불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이후 두 주. 크고 길게 보아 무엇을 할 것인지 숙고해왔다. '당원 주권'의 화두에 집중해보려 한다. 더 많은 당원, 더 많은 토론, 더 많은 권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당원과 시민이야말로 이번 공천 혁명과 총선승리의 진짜 동력임을 절감했고, 다음의 더 큰 승리와 지속적 개혁의 진짜 담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당원 배가론도 그런 맥락이라 믿는다"고도 했습니다.

이처럼 '당원'에 초점을 맞춘 김 의원의 발언은 원내 협상이 주된 역할인 원내대표로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됐습니다. 김 의원실 관계자도 "원내대표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와 강력한 '투톱 체제'로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고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후 서영교 최고위원은 어제(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 뜻을 접었다고 밝혔으며 다른 친명계 3선인 김병기·김영진·김성환 의원도 이번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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