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양시 공무원이 보행자 치고 도망…음주측정도 거부해 검거
입력 2024-04-23 14:43  | 수정 2024-04-23 14:59
경기 고양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함께 있던 피해자 친구가 차량 번호 찍어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차로 치고 도주한 경기 고양시청 소속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고양시청 공무원 40대 남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21일) 밤 9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원흥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10대 여성 B씨를 차로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다리 부위를 다쳤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함께 있던 B씨의 친구가 A씨의 차량 번호를 촬영해 신고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의 차량 등록지가 서울인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등록지에서 잠복한 경찰이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대화를 잘 하지 못하는 등 술에 취한 걸로 보고 음주측정을 하려 했지만 A씨가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도주치상과 음주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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