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의료계, 정부와 일대일 대화도 거부…매우 유감"
입력 2024-04-23 14:49  | 수정 2024-04-23 14:50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오늘(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의대 증원 등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의료계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이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오늘(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부는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협,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단체에 의료계-정부로만 구성된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의료계는 원점 재논의만 주장하며 1대 1 대화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 수석은 "의료계에서 정부와 1대 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1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하였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는 지금이라도 어떤 형식이든 무슨 주제이든 대화의 자리에 나와 정부와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중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출범해 의료인력 수급현황의 주기적 검토방안과 필수의료 투자방향 등 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개혁과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여기에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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