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IMF "그리스 신속 지원해야"
입력 2010-04-29 05:47  | 수정 2010-04-29 08:20
【 앵커멘트 】
그리스 재정위기 파문이 포르투갈에 이어 이번엔 스페인을 강타했습니다.
독일과 국제통화기금은 한목소리로 그리스에 대한 빠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지 하루 만에 스페인마저 불똥을 맞았습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는 스페인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 조치했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경제 둔화로, 스페인의 재정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스발 연쇄 부도의 불안감이 유럽을 휩쓸면서 유럽 주요증시는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위기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그리스 지원의 주요 당사자들은 긴급 회동을 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와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신속한 구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그리스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리먼 브러더스와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모두에게 분명히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독일은 다음 달 7일, 그리스 지원안을 상원 표결에 부치겠다며 진전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의 엄격한 긴축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단서는 여전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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