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카리나도 '꽁냥이' 챌린지…뉴스도 밈이 된다
입력 2024-04-22 19:22  | 수정 2024-04-23 14:10
【 앵커멘트 】
인터넷에서 유행이 되는 2차, 3차 제작 콘텐츠를 '밈'이라고 부르죠.
올 초 '힙한' 트렌드를 주도하며 화제가 된 밈의 소재는 놀랍게도 MBN의 3년 전 보도 영상인데요. 밈의 세계,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21년 강추위 보도에 등장한 고양이.

뉴스에서 보기 어려운 귀여운 장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방송 직후 트위터의 전신인 X에서 70만 조회수를 넘더니 올해는 카리나와 츄 등 스타들의 깜짝 챌린지 소재가 됐습니다.

[현장음]
에스파 카리나, 츄, 라이즈 원빈의 '꽁냥이' 챌린지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인터뷰 : 이동학 / MBN 영상기자
- "보통 한파 리포트라고 하면 너무 추운 그림만 나오니까 이런 귀여운 한 컷으로 인해서 위트(재치) 있는 리포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인터뷰 : 이시열 / MBN 취재기자
- "그 말로 노래를 짤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 했고…. 제 의도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즐거움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누리꾼이 리믹스를 해 음원을 입혔고, 다른 누리꾼이 안무를 넣어 챌린지까지 된 것인데 그 누구도 유행을 예상하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틱톡커 행복한피자빵
- "유행하니까 '나도 한번 내 방식대로 만들어 보고 싶다' 해서 만들게 되었어요. 기자님 음성을 가져와서 (효과음 등을 넣고) 박자를 어느 정도 맞추고요."

함께 참여하려는 놀이 문화의 열망은 뽀로로의 캐릭터를 MZ캐릭터인 '잔망루피'로 변신시켰고 '무지출 챌린지' 등 사회 현상도 이끌어 냈습니다.


▶ 인터뷰(☎) : 정덕현 / 대중문화평론가
- "사회가 이렇게 긍정적으로 바뀌면 좋겠다는 뭔가 바람을 섞어서 하는, '덕분에 챌린지' 같은 그런 밈 문화도 많이 생긴다면 사회에 굉장히 유익한 부분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누구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 뉴스도 의미와 함께 재미를 전달하며 시청자들 가까이에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고현경,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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