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형견 입마개 해달라' 부탁에 전치 3주 폭행…무슨 일?
입력 2024-04-22 14:33  | 수정 2024-04-22 14:43
A씨가 올린 빨개진 목과 멍든 무릎 사진 / 사진 = 보배드림 캡처

대형견 견주에게 입마개를 씌우라고 요청했다가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도베르만으로 보이는 개의 사진을 올리곤 "개가 침을 흘리고 이빨을 드러내고 공격성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위협을 느껴 견주에게 입마개 부탁을 요청했는데, 돌아온 건 욕이었다는 게 A씨의 주장입니다.

사진 = 보배드림 캡처


견주의 남편이 자신을 미행했다고도 했습니다.

공원을 향하는 자신을 따라와서 폭행을 가했고,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는 겁니다.

A씨는 빨개진 목과 멍든 무릎 사진 그리고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 캡처본을 공유했습니다.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 캡처본 / 사진 = 보배드림 캡처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입마개 좀 하고 다니자. 나도 무섭다", "개가 개를 키운 상황"이라며 비판했지만 A씨 주장이 일방적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만 도베르만은 입마개 착용 의무 견종이 아닙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는 입마개 착용 의무 견종으로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도사견 등 5종과 이들 견종과 교배된 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종에 속하지 않는 반려견에 대해선 법적으로 견주에게 입마개 착용을 강제할 수 없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