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웅, 정진석 임명에 "일방통행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
입력 2024-04-22 11:35  | 수정 2024-04-22 11:36
김웅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용산의힘 사당화, 변화 기대했던 내가 미련”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의원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데 대해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2일)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무너지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전당대회로 뽑힌 당대표를 대통령의 지시로 내쫓은 것과 당심 100%로 전당대회 룰을 급조해 대통령의 사당으로 만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 두 가지를 모두 주도한 사람이 바로 정진석 정진석 전 의원”라며 선거 승리로 이끈 당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저격을 시작했고, 유상범 의원과 윤리위 징계를 조종한 듯한 문자를 주고받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결국 윤심이 곧 민심이라는 희대의 망발로 국민의힘을 용산의힘으로 사당화했다”며 그 결과 우리는 또다시 기록적인 패배(부산의 박 모 의원의 표현에 의하면 승리)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주역인 정진석 전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결국 지난 2년처럼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한때나마 변화를 기대했던 제가 미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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