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리 군 최신 AI 의료영상 장비로 UAE군 장병 진료한다"
입력 2024-04-22 10:26  | 수정 2024-04-22 10:31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 시연 / 사진=국방일보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 설치
9개 질환 '3분 내로' 판독 가능
"선진 의료기술 알리는 계기"

국방부가 오늘(22일) 아랍에미리트(UAE) 자이드 군병원에 우리 군의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이 설치된다고 밝혔습니다.

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우리 군이 자체 개발 및 활용 중인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 장비를 UAE 측에 공여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우리 군의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이 해외 군병원에 설치된 건 우즈베키스탄, 필리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PA)가 협업 개발한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은 의료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의료영상을 분석해 3분 내로 판독 결과를 보여주는 시스템입니다.


현재 우리 군병원 15개소와 사단급 의무대 72개소 등에 설치돼 폐렴, 결핵, 골절 등 9개 질환에 대한 신속·정확한 의료영상 판독으로 의료서비스 질 개선 및 장병 생존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시스템 설치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 간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군의 선진 의료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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