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외에서 책 읽고 쉬어가요"…서울시, 야외 도서관 인기
입력 2024-04-22 09:20  | 수정 2024-04-22 10:01
【 앵커멘트 】
세계 최초로 선보인 서울 야외도서관이 서울 명소로 꼽히며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책을 읽으며 자연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도서관을 신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청계천을 따라 형형색색의 편안한 의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살과 시원한 물소리를 벗 삼아 시민들은 독서 삼매경입니다.

▶ 인터뷰 : 권춘자 / 서울 용산구
- "책도 있고 의자도 있고 냇물도 맑고 해서 굉장히 마음이 편안한 것 같아요."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 위에도, 광화문 광장에도 야외도서관이 자리 잡았습니다.

의자 옆 책 바구니에서 수필집, 소설, 만화, 어린이 도서까지 누구나 원하는 책을 자유롭게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책 1만 2천 권이 준비됐는데, 대출과 반납 모두 자율입니다.


특히 서울광장에 마련된 야외도서관에는 어린이 전용 놀이터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상설 무대도 설치됐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서울이 문화도시로, 시민들이 책 읽는 습관이 일상생활 속에서 구현되는 그런 모습이 전국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서…."

11월 10일까지 운영되는 서울 야외도서관은 평일엔 오전 11시, 주말엔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고, 한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턴 휴장 없이 밤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3년째를 맞은 서울 야외도서관은 지금까지 2백만 명 가까이 다녀갔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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