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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정규리그 5위팀 최초 챔프전 진출…'비매너 논란' 황성빈 3홈런
입력 2024-04-22 07:00  | 수정 2024-04-22 07:47
【 앵커멘트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정규리그 1위 팀 원주 DB를 잡고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프로야구에서는 '비매너 논란'으로 밉상 취급을 받던 롯데 황성빈이 홈런 3개를 몰아치며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KCC 라건아가 경기 종료 1분 30여 초를 남기고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 슛을 성공시킵니다.

원주 DB에 80대 63까지 점수 차를 벌린 상황, 종료 휘슬이 울리자 KCC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합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KCC는 3년 만이자 역대 11번째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정규리그 5위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전창진 / 부산 KCC 감독
- "선수들이 부상이 많아서 같이 조화를 이룰 수 없었던 게, 정규리그 때 컸던 것 같고요. 다행히 플레이오프에서는 몸들을 추스르고…."

KCC는 창원 LG와 부산 KT의 또 다른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프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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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선 최근 비매너 논란으로 입길에 오른 롯데 황성빈의 홈런쇼가 펼쳐졌습니다.

2020년 프로 입단이후 1군 경기 홈런이 단 한 개뿐이었던 황성빈.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KT 에이스 쿠에바스로부터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아내더니, 5회에도 우중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2차전에서도 5회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하루에 홈런 3개를 친 타자가 됐습니다.

롯데는 황성빈의 홈런쇼를 앞세워 kt를 끌어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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