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민주당, 영수회담 의제 조율…비서실장 인선 미뤄지나
입력 2024-04-21 19:30  | 수정 2024-04-21 19:42
【 앵커멘트 】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 의제를 두고 물밑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 등 장고가 이어지는 후임 인선은 영수회담 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 열기로 합의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해 실무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시기와 의제, 참석자 등 형식까지 협의가 필요한데,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 민주당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논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실무협의를 용산 대통령실과 우리 당대표 비서실 간에…, 그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내 TF 구성을 추진하며 의제를 주도할 뜻을 내비친 민주당은 우선 이재명 대표의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을 내세울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여기 필요한 예산 13조 원 등 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의 부채 관리, 건전재정 기조와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SNS에 "여당과 야당은 달라야 한다", "현금살포식 포퓰리즘을 맥없이 따르는 건 무책임하다"고 적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후임 총리 인선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의제 조율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이에 따라 신임 비서실장 등 참모진 인선도 늦춰져 영수회담 이후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인선 문제로 야당을 자극할 필요가 없고, 영수회담 실무 준비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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