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재판장 밖 분신한 남성 결국 사망…음모론 믿었나
입력 2024-04-21 14:28  | 수정 2024-04-21 14:35
영상 = MBN 캡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열리는 뉴욕 법원 밖에서 분신한 한 남성이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이날 새벽 "뉴욕 맨해튼 법원 밖에서 분신을 했던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에 대한 형사재판이 열리는 법원 맞은편 공원에서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자신의 몸에 뿌린 후 불을 붙였습니다.

사진 = MBN 캡처


남성은 불이 꺼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당국은 분신 사망자를 37살 맥스 아자렐로로 확인했습니다.

사진 = MBN 캡처


아자렐로는 분신 직전 허공에 전단을 뿌렸는데, 해당 전단에는 반정부 성향의 음모론과 뉴욕대학교의 잘못을 고발하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전단을 수거해 구체적인 분신 동기 등을 확인 중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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