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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네덜란드 올스타 '12년 만의 재대결'
입력 2010-04-28 19:41  | 수정 2010-04-28 23:32
【 앵커멘트 】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우리나라에 5대0의 참패를 안겼던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아직도 생생한데요.
12년 만에 그때의 스타들이 다시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12년 전 한국에 5대0의 참패를 안겼던 네덜란드의 반 호이동크.

이번엔 벨기에 올스타팀과 함께 한국 땅을 다시 밟았습니다.

반 호이동크를 온몸으로 막았던 홍명보도 그라운드에 섰습니다.

한국 올스타팀과 5대5 미니게임이었지만, 긴장감은 그때 그대로였습니다.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양팀 선수들의 표정은 진지했습니다.

간간이 터지는 슛은 실전을 방불케 합니다.

경기는 2대1로 앞선 네덜란드의 승리.

하지만, 오늘만큼은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12년 전에도 지고 오늘도 졌네요.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고요. 이겼으면 좋겠지만, 승패가 중요한 건 아니니깐요."

다시 한국을 상대한 반 호이동크는 한국이 예전과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반 호이동크 / 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 "한국이 속한 그룹은 매우 강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잘할 겁니다. 예전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2002년, 2006년보다 더 경험이 쌓였습니다."

한편,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월드컵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열린 이번 이벤트에서 올스타들은 어린이 꿈나무를 대상으로 축구 교실을 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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