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50억 원' 지원받는 과학자 나왔다
입력 2010-04-28 18:51  | 수정 2010-04-28 18:51
【 앵커멘트 】
정부가 과학자 한 사람당 최다 150억 원을 지원되는 '국가 과학자' 대상자를 발표했습니다.
대표적인 기초과학인 수학 분야에서도 선정자가 나왔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세계 최대 기초과학 학술대회인 '국제수학자대회'의 2014년 개최권을 따낸 한국.


유치 경쟁국들을 제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은 급성장한 국내 수학자들의 실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 있었습니다.

고등과학원 황준묵 교수는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2006년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수학자대회에 연사로 초청받았고, 국제 수학계의 여러 난제를 해결한 한국 수학의 자존심입니다.

▶ 인터뷰 : 황준묵 /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 "고전적으로 아주 어려웠던 문제들을 공간이라는 개념에 대응을 시키면 그전에는 못하던 것들을 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황 교수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가 지원하는 '2010년 국가과학자'에 선정됐습니다.

국가과학자는 세계적인 연구능력을 가진 국내 과학자에게 교육과학기술부가 1년에 최다 15억 원 씩, 150억 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황 교수와 함께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

포스텍 생명과학과 남홍길 교수.

같은 학교의 화학과 김광수 교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노태원 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연구비 부담 때문에 망설였던 미개척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겠다는 각오입니다.

한국을 기초과학 강국으로 만들려는 정부와 과학계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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