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PTV-케이블TV…가입 유치 '전면전'
입력 2010-04-28 18:17  | 수정 2010-04-28 21:12
【 앵커멘트 】
최근 '미디어 빅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IPTV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케이블TV 업계가 주도해온 뉴미디어 산업 지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IPTV.

가정과 기관 등을 파고들며 뉴미디어 사상 최단 시간인 출범 1년 4개월여 만에 가입 200만 가구를 돌파했습니다.

IPTV업계는 학교·병영 등 공공분야에 집중해 내년에는 400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원호 /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 "IPTV를 통한 공공서비스의 획기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IPTV, 병영 IPTV, U헬스사업은 IPTV가 쌍방향의 차별화된 미디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IPTV 가입자 증가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곳은 유료방송시장 1위인 케이블TV 업계입니다.


케이블TV의 경우 아날로그 방송에선 1위지만,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는 280만 수준으로 IPTV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에 케이블TV업계는 지역 교통방송, 연고팀 야구 중계 등 지역과의 밀착 소통으로 가입자 확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성기현 / 한국케이블TV협회 사무총장
- "(케이블 방송의)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지역 밀착 서비스이기 때문에 디지털로 가지만 더욱더 지역 주민에게 다가가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

시청자 확대를 둘러싼 IPTV와 케이블TV 업계의 전면전.

숫자에만 연연할 게 아니라 서비스 질 개선도 뒤따라야 진정한 뉴미디어 산업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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