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금융시장 출렁...코스피 3% 급락
입력 2024-04-19 11:42 


미국 금리 상승으로 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이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뉴스까지 전해지며 코스피가 3% 가깝게 급락하고 환율이 달러당 10원 넘게 급등하는 등 출렁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559.24로 74포인트, 2.84% 하락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56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2일(2,559.39)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닥도 3.27% 가량 하락한 827포인트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일부 위원들이 금리인상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발언을 하면서 미국 금리가 상승한 데다, 대만 TSMC의 실적 발표 이후 미국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은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장중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 지역을 타격했다는 미국 ABC 방송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다시 급등해 10원 이상 상승해 달러당 1,39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강달러 현상이 심화하면서 6만 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김성철 기자 / fola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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