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지지율 23% 집권 2년 만에 최저 <한국갤럽>
입력 2024-04-19 10:55  | 수정 2024-04-19 11:00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정당지지도 민주 31%·국민의힘 30%
이재명 24%·한동훈 15%·조국 7%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2년간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은 오늘(19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 결과 23%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직전인 3월 4주보다 11%포인트 떨어진 수치입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오른 68%입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23%는 동일 여론조사 기준 취임 후 최저입니다. 종전 긍정률 최저치는 24%(2022년 8월 1주, 9월 5주)입니다.

긍정 평가한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13%), ‘경제‧민생(6%), ‘주관‧소신(5%), ‘결단력‧추진력‧뚝심(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제‧민생‧물가(18%), ‘소통 미흡(17%), ‘독단적‧일방적(10%), ‘의대 정원 확대(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 31%, 30%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3% 순입니다.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나란히 2%포인트씩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개혁신당은 동일했습니다.

차기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이며, 직전 조사 대비 9%포인트 급락했습니다.

뒤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 홍준표 대구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3%,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2%, 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순입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1%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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