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사이드 안 걸린 트럭에 치여 1명 사망·1명 부상
입력 2024-04-19 08:45 
119 구급차

인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트럭에 치여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도 다쳤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8일) 오전 8시 15분 쯤 남동구 논현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5t 트럭에 3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인 오늘(19일) 결국 숨졌습니다. B씨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조사 결과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C씨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지 않은 상태로 트럭에서 내리며 발생했습니다.


공사장 경사로에 주차된 트럭이 C씨가 하차한 뒤 앞으로 밀려나며 작업자인 A씨와 B씨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차량이 밀려나자 다시 세우려고 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C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철 기자 / fola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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