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난감·유모차 등 어린이용품 유해물질 여전
입력 2010-04-28 17:31  | 수정 2010-04-28 19:51
【 앵커멘트 】
이제 곧 어린이날이죠.
아이들이 쓰는 물건,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데요.
일부 어린이용품들이 여전히 몸에 해롭고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엄마와 대형마트를 찾은 아이들, 장난감 코너를 지나치지 못합니다.

이것저것 만져보고, 눈을 떼지 못합니다.

부모들은 아이들 장난감을 살 때마다 고민입니다.


▶ 인터뷰 : 이미아 / 서울 영등포구
- "애들이 만지고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안전에 신경이 많이 쓰여요. 특히 쌍둥이다 보니까 종일 가지고 놀고…"

실제, 어린이용품 상당수가 여전히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기술표준원이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 492개를 조사한 결과 10개 중 1개는 불량으로 나타났습니다."

37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같은 유해물질이 기준치 초과로 검출됐고, 11개 제품은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일부 어린이용 장신구에서 기준치의 200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됐고, 어린이용 자전거에서는 석면이 나왔습니다.

어린이용 카시트는 연소시험과 충돌시험에서 각각 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최초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들이지만, 정작 판매될 때는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송재빈 / 기술표준원
- "문제가 된 제품들은 업체에서 자진해서 수거 파기하도록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문제가 되는 제품이 위해도가 높으면 바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기표원은 문제가 된 제품을 자진수거하지 않은 업체를 제품안전 포털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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