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럽발 신용위기…증시영향은?
입력 2010-04-28 17:23  | 수정 2010-04-28 17:23
【 앵커멘트 】
신용평가사 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추면서 증시도 요동쳤는데요.
유럽발 신용위기가 언제까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지 짚어봤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소식은 하루 동안 우리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그동안 많이 올라온 만큼 이번 악재를 빌미로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유럽발 신용위기는 앞으로도 간헐적으로 주가 발목을 잡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급력은 적어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학균 /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재정 적자가 많이 쌓인 나라들은 궁극적으로 문제가 될 수밖에 없고 증시는 그런 악재에 단기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다만, 그리스와 포르투갈은 부실규모가 작고…"

위기가 유럽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작고 특히 우리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도 적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그리스와 포르투갈 위험은 프랑스와 독일의 영향이 높은데 외환시장에서는 15%,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10조의 영향력이라고 판단됩니다.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음 달까지 상승장이 이어지더라도 유럽발 변동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오히려 유럽발 신용 위기 우려가, 1분기 깜짝 경제성장률 등으로 다시 대두되고 있는 국내 출구전략 논의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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