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활약중인 작가 찾는 쏠쏠한 재미"…세계 화랑 집결 '아트오앤오' 개막
입력 2024-04-19 07:00  | 수정 2024-04-19 07:46
【 앵커멘트 】
오늘(19일)부터 20여 개국에서 온 세계적인 화랑들이 한자리에서 미술 축제를 엽니다.
40여 개 갤러리가 선택한 보석 같은 신진 작가들의 첫인상이 젊고 신선해 그야말로 미술 축제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잠자리의 날개와 체리 씨가 잠시 잠든 듯이 붙어 있습니다.

프랑스의 갤러리가 2022년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를 수상하고 디올과 협업한 화제의 프랑스 작가와 함께 한국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틴 정 / 갤러리 샹탈 크루젤 한국 담당
- "현재 프랑스에서 개념미술을 선도하고 있는 굉장히 젊은 작가들입니다. 젊은 한국 콜렉터들을 만나고 계속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참여하게 됐습니다."

화사한 꽃의 색감을 쫓다 보면 작가가 의도한 따뜻한 손길을 발견합니다.

국내 대표 화랑인 가나아트는 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여성 작가들에 집중합니다.


▶ 인터뷰 : 윤서인 / 가나아트 책임
- "('아트오앤오'는) 너무 고가에 치우치거나 저가에 치우쳐 있는 그런 페어가 아니고요. 큰 갤러리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그런 작가들의 작품을 재밌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의 '큰손' 펄램과 유럽에서 일찍이 나라 요시토모를 주목한 갤러리 징크도 눈도장을 찍으러 왔습니다.

베일을 벗은 국제아트페어 '아트오앤오'는 유럽과 아시아는 물론 제3세계까지 현지에 가야 볼 수 있던 유망한 신진 작가와 젊은 콜렉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노재명 / 아트오앤오 대표
- "좋은 작가들을 선보이는 갤러리들을 최대한 많이 국내에 선보이고 싶었어요. 너무 많이 보여지는 (초고가를 기록하는 유명) 작가들만 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새로운 작가들이 더 신선함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아트오앤오는 화랑미술제에 이어 올해 국내 미술 시장의 동향을 알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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