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MF "환율로 한국경제 어렵지 않아"…최상목 "추경은 반대"
입력 2024-04-19 07:00  | 수정 2024-04-19 07:06
【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 IMF 고위 당국자가 환율 변동성이 한국 경제에 큰 어려움을 제기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제협력을 통해 외환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고 야당이 요구한 추경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최근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0원을 넘어섰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코로나 확산시기를 포함해 역대 4번째입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이로 인해 한국경제가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 IMF 아시아·태평양국장
- "한국의 통화 불일치가 제한적이고 인플레이션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변동성이 한국 경제에 큰 어려움을 제기하지 않습니다."

예전의 환율위기처럼 '갚아야 할 달러 부채가 보유한 달러보다 훨씬 많은 상황에서 원화가치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통화 정책은 물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여전히 높은 물가가 내려올 때까지는 긴축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도 "원달러 환율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상황별 대응 계획도 있다"면서 "국제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필요한 경우 국제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에 메시지를 내기도 하는데 이번에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이나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가 그 일환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최 부총리는 특히,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추경과 관련해선 지금은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재정의 역할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원달러 환율 1,400원 #환율로 한국경제 어렵지 않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야당의 추경 반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