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역서 KTX-무궁화호 접촉 사고…승객 4명 부상
입력 2024-04-18 19:01  | 수정 2024-04-18 19:37
【 앵커멘트 】
오늘(18일) 오전 서울역에서 KTX와 무궁화호 간에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부상을 입었고,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 280여 명 모두가 하차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TX 산천 열차가 무궁화호에 부딪혀 찌그려졌습니다.

열차를 떼어보니 KTX 뒷부분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부서졌고, 코레일 관계자들이 사고를 수습합니다.

오늘(18일) 오전 9시 반쯤 서울역 경부선 3번 선로에서 회송 중이던 무궁화호가 대기 중이던 KTX 열차를 추돌했습니다.

▶ 인터뷰 : 장혜지 / 서울역 상인
- "갑자기 앞쪽에서 좀 크게 부딪히는 '쾅' 소리가 났어요. 공사하는 소리 같지는 않았고. 저랑 그때 앞에 있었던 손님들이 다 같이 돌아봤었는데…."

이 사고로 KTX는 25분, 무궁화호는 35분 각각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서울역 5번 승강장에는 이렇게 현장 통제선이 쳐졌는데요. 이번 사고로 총 4명이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무궁화호 열차 1개 호차의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했고, KTX 승객 287명이 대체 편 열차로 옮겨타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사고 5시간 만인 오늘 오후 2시 10분쯤 복구가 완료돼 열차들의 운행이 재개됐는데, 국토부와 코레일은 합동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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