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점심 시간 카페로 돌진한 승용차 '급발진 주장'…8명 중경상
입력 2024-04-18 19:00  | 수정 2024-04-18 19:42
【 앵커멘트 】
광주에서 승용차가 카페로 돌진한 사고가 나 8명이 다쳤습니다.
점심 시간인데다가 문을 연 지 3일째라 카페 안에는 손님도 많았던 걸로 보입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점심 시간 여성 2명이 백화점 골목길을 걸어갑니다.

갑자기 백화점 옆 샛길에서 차량이 쏜살같이 튀어나와 카페로 돌진합니다.

화들짝 놀란 여성이 간발의 차로 화를 면합니다.

놀란 사람들이 카페로 모여들고, 곧이어 구급대도 도착합니다.


카페 안은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돌진한 승용차는 앞부분이 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고 집기류도 모두 부서졌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그냥 쓱 지나갔어요. 바람이 세게 지나가는 것처럼…. '꽝' 소리 나고 저는 바로 달려갔어요. 풍비박산이었고, 사람 6명, 7명 차량 밑에 깔렸고…."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갑작스런 사고로 카페 안에서 차를 마시던 손님과 종업원 등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자도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고,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조 / 광주동부경찰서 교통과장
- "갑자기 차가 급발진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나오면서 우회전해야 하는데 우회전하지 못하고 커피숍으로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감식과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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