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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았어!" 이정후, 9경기 연속안타로 어느덧 타율 0.270
입력 2024-04-18 19:00  | 수정 2024-04-18 20:12
【 앵커멘트 】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연속 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공식 SNS에 "이정후가 불이 붙었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기분 좋은 소식,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6회 초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가 바깥쪽 공에 부드럽게 배트를 돌리고,

"이정후의 땅볼 타구, 느리게 굴러갑니다. 앤더슨이 2루로 공을 던지려 하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3루수와 유격수 사이 절묘한 코스로 굴러간 공에 행운의 내야안타가 기록됩니다.

기분 좋은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8회 깔끔하게 밀어친 타구로 유격수 키를 넘기며 또 하나의 안타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들이 연이어 상대 투수를 공략한 사이 홈까지 밟아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즌 6번째 멀티히트로 연속 안타 행진을 9경기까지 늘린 이정후는 한때 2할 초반으로 떨어진 타율도 리그에 적응하며 2할 7푼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가 불이 붙었다며 9경기 연속 안타 기간의 기록을 조명했는데,

이정후가 다음 경기에도 안타를 때려내면 메이저리그에서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역대 6번째 한국인 타자가 됩니다.


지난 경기 석 점포를 쏘아 올린 김하성도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습니다.

밀워키와의 경기, 4회 2사 1루 상황에서 시속 165km의 총알 같은 타구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MBN 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오광환
그래픽: 정민정·심유민
화면출처: X @NBCSGi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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