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래 모빌리티 신소재 개발…현대차그룹·도레이그룹 전략적협력
입력 2024-04-18 17:18  | 수정 2024-04-18 17:19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을 한 현대자동차그룹과 도레이그룹. . 첫째 줄 왼쪽부터 츠네카와 테쯔야 도레이그룹 전무, 김흥수 GSO 부사장. 둘째 줄 왼쪽부터 오오야 미츠오 도레이그룹 사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 사진 = 현대차그룹
경량화 소재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 공동개발
현대차그룹은 오늘(18일) 탄소섬유·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송창현 AVP(미래차 플랫폼)본부 사장, 김흥수 GSO(글로벌전략 오피스) 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도레이그룹에서는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오오야 미츠오 사장, 한국 도레이그룹 이영관 회장 등이 함께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을 공동 개발해 모빌리티 성능 향상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미래 모빌리티 상품에 신소재를 적용해 차별적인 제품 경쟁력을 선보이고, 나아가 모빌리티 산업 혁신까지 주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송창현 AVP본부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차량 기술 노하우와 도레이그룹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오오야 도레이그룹 사장은 "전동화와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및 소재를 개발해왔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소재와 기술 혁신을 이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츠네카와 테쯔야 도레이그룹 전무(왼쪽부터), 오오야 미츠오 도레이그룹 사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송창현 AVP본부 사장, 김흥수 GSO 부사장 / 사진 = 현대차그룹


1926년 설립된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 복합재료와 전자 정보재료, 의료·의학, 수처리·환경, 수지 화학 등 다양한 첨단재료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탄소섬유는 경량화, 강도, 내열성 등 우수한 물성을 갖춘 소재로 자동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영역뿐만 아니라 소재 분야에서도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수형 기자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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